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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 양학선 세계 기계체조선수권 불참…리우올림픽 출전권은?
[헤럴드경제]‘도마의 신’ 양학선(23·수원시청)이 오는 10월 영국 글라스고에서 열리는 세계 기계체조 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대한체조협회는 20~21일 이틀간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남녀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고 아시아선수권대회(7월 31일~8월 2일·일본 히로시마)와 세계선수권대회(10월 24일~11월 2일·영국 글라스고)에 출전할 남녀 국가대표 6명씩을 선발했다.

남자부에서는 박민수(21·한양대)가 이틀 합계 168.325점으로 참가 선수 12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상욱(30·전북도청)이 168.300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신동현(26·국군체육부대)이 167.350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단체전 마루 연기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한 양학선은 이번 선발전에 뛰지 못했다. 양학선은 비록 선발전에는 뛰지 못했으나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만큼 추천을 받아 대표팀에 뽑힐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마저도 불발됐다.

협회 관계자는 “윤창선 대표팀 감독도 그렇고, 경기력 향상위원회에서도 양학선의 완치가 가장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이에 따라 양학선은 10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협회 관계자는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8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티켓을 따낼 수 있다”며 “윤창선 감독이 경기력 향상위원회에 출석해서 남은 선수로 최선을 다해서 8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밝혔고, 위원회에서도 그것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한국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2007년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에서 5위를 차지하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고, 2011년 도쿄 세계선수권에서는 7위에 올라 2012년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바 있다.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위 안에 들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면 내년에 올림픽 출전 선수 선발전을 따로 치른다. 양학선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고 해서 올림픽 출전 길까지 막히는 것은 아니다.

사진=osen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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