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를 기리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이 글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이 땅에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세우는 데 앞장 섰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어 ”누구에게나 공과 과는 있다. 우리 국민도 우리 현대사에 대해 적극적 긍정적으로 바라 볼 때가 됐다”라면서 “이승만 대통령 50주기가 건국 대통령의 삶을 기리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끝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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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중국에서 열린 ‘Global New Fortune Forum’ 연설 장면. |
이 전 대통령의 글을 놓고 댓글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공방은 치열하지만 표현은 비교적 점잖습니다. 내용은 대부분 아래의 댓글들로 요약됩니다.
▶이승만 대통령 옹호론자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위대한 틀을 대한민국에 이식시켜놓고 갔다. 현대사에 가히 따라 올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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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
▶중도 비판론자
“이승만 대통령이 건국 대통령은 맞지만 친일파 청산실패, 부정부패, 독재 등의 지울 수 없는 과오를 저질렀다. 국부로 추앙하는 건 무리다. 자유 대한민국의 국부를 백범으로 하는게 무리라면 자유대한민국은 아버지가 없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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