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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일보러 화장실 간 女, 순식간에 아들 출산…‘황당’
[헤럴드경제] 임신한 사실 조차 몰랐던 여성이 무심코 화장실에 갔다가 출산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최근 해외 언론은 브라질에서 일어난 이 황당한 이야기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순식간아 ‘엄마’가 된 여인은 브라질 크리스탈리나에 살고 있는 샤라 베르나르도 자코(20).

최근 그녀는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갔다가 남자아기를 낳았다.

태어난 아기의 몸무게는 2.3kg. 변기에 떨어지면서 박치기를 한 듯 머리가 약간 부은 상태지만 다행히 아기는 건강한 상태다.

화장실 출산도 화제지만 사건이 눈길을 끄는 건 여자가 임신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점이다.

오디아 등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자코는 출산 직전 병원에 다녀왔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복통 때문이다. 자코는 언젠가부터 배가 불러오면서 복부통증을 느끼곤 했다.

그런 자코에게 의사는 혈액검사 등 기초적인 검사를 받도록 했다.

검사 결과를 본 의사는 “약간의 빈혈이 있는 걸 제외하면 모든 게 정상”이라면서 “배가 아픈 것도 빈혈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자코는 의사에게 평소보다 약간 불러 있는 배를 보여줬지만 의사는 “그 역시 빈혈이 원인인 것 같다”고 했다.

모든 게 빈혈 탓이라는 의사의 설명에 고개를 갸우뚱할 법도 했지만 자코는 의사를 믿었기에 임신이라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자코는 “(젊은 나이지만) 뚱뚱한 편이라 빈혈 때문에 배가 불러 있는 것이라는 의사의 말이 전혀 이상하게 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온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화장실에서 드러났다. 배변을 위해 화장실에 들어간 자코는 변기에서 아기를 출산했다.

자코는 황당한 오진을 한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아기와 산모가 모두 건강하지만 자코가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면서 “자코가 변호사를 선임하고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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