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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그라시아스 콘서트’감동물결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지난 주말 서울시청 광장에서 서울 시민을 위한 ‘그라시아스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최정상의 그라시아스합창단과 러시아 공훈 예술가이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인 지휘자 보리스 아발랸,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베제프, 해리포터·미션임파서블 등 영화음악 연주자로 유명한 영국의 플루티스트 폴 에드문드 데이비스 등 세계 유수의 음악가들이 협연했다.

지난 3일 전주에서 개최된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에서 수상한 아프리카 토고, 남태평양 피지, 중국의 전통 댄스팀의 오프닝 공연으로 막을 열었고, 본 공연에서는 ‘Haydn concerto 3rd. movement, Deborah‘s Theme(첼로 솔로)’, ‘Rachmaninoff Rapsody(피아노 솔로)’, ‘My Heart will Go on(플룻 솔로)’ 등이 연주됐다. 이어 그라시아스합창단은 ‘Italian Street Song’, ‘O sole Mio’, 브람스의 ‘자장가’, ‘아리랑’ 등 지역을 넘나드는 레파토리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고, Puccini의 오페라 ‘Turandot’ 중 ‘Nessun Dorma’, ‘You raise me up’으로 공연을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주말 간간히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민들이 그라시아스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다.

메르스로 위축된 서울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1만 5000여 명의 시민들이 내리는 비에도 자리를 지키며 공연에 함께 했다.

지난 2000년 창단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지난해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국제합창대회’, 스위스 ‘몽트뢰 합창제’에서 각각 그랑프리와 혼성부문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합창제로 알려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크 국제 합창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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