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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노인일자리 5개 사업단 ‘우수’ 평가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장인두부, 지하철 택배 등 성남시 노인일자리 5개 분야가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돼 오는 9월 초 73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내 107개 시장형 노인 일자리 사업 성과를 진단한 결과로, 성남시는 5개 사업이 한꺼번에 선정돼 도내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게 됐다.

지원받는 국비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재투입돼 인원과 시설을 늘리게 된다. 

우수 평가를 받은 성남시 노인 일자리는 장인두부, 국시랑 1호점, 마망베이커리&카페 1·2호점, 지하철 택배 사업단이다.

이 가운데 장인두부는 성남시니어클럽이 운영한다. 20명 어르신이 국내산 콩 100%로 두부를 만들어 배달 판매한다. 소포제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두부로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가 많은 점수를 줬다.

국시랑 1호점 역시 성남시니어클럽이 운영한다. 어르신 12명이 도시락과 백반을 만들어 판매한다. 이 일에 한 번 참여한 어르신은 이사, 건강악화 등의 이유가 생기지 않은 한 그만두는 일이 없다. 천연 조미료로 맛을 낸 국수는 입소문을 타 주문 양이 꾸준하다.

마망베이커리&카페 1·2호점은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이 운영한다. 각각 어르신 25명과 8명이 이곳에서 빵, 과자를 만들고 바리스타로 일해 용돈을 번다.

지하철 택배 사업단은 성남시분당시니어 클럽이 운영한다. 10명의 참여 어르신이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해 택배를 전달한다. 교통비를 아낄 수 있어 그만큼 어르신들의 급여가 올라간다. 이 아이디어를 보건복지부가 크게 평가했다.

성남시는 올해 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과 소일거리 사업에 97억원을 투입해 85개 단위사업별로 6,027명이 일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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