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문가들은 올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한 삼성생명이 2분기에도 보험영업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1분기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은 보유 주식의 배당금 증가와 함께 보장성 상품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생명은 보장성 상품 판매를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 보장성 상품 시장에서 30% 안팎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오진원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보험업종 전반적으로 시장전망치를 상회했으나 삼성생명은 핵심 사차익과 비차익의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내용이 더욱 좋았던 실적”이라며 “삼성전자 등 계열사로부터의 배당금 수취 증가 등으로 이차익 개선요인이 작용했지만 1회성 이익이 아니라는 점에서 앞으로 이차익 악화 가능성의 방어기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생명은 보험영업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실적호조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적극적인 공시이율 조정 등을 통해 시중금리 하락에 비해 역마진 확대가 소폭에 그치고 있다”며 “보장성 보험과 연금보험 중심의 성장과 손해율 하향안정세가 지속되면서 보험영업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실적 호조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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