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장마가 시작됐다. 비와 더위로 밤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TV 앞으로 모여들 시기다. 이에 여름 대목을 맞은 방송가가 너, 나 할 것 없이 준비한 기대작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나 tvN의 <오 나의 귀신님>은 여름답게 퓨전 납량특집극으로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여기에 일본의 유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SBS <심야식당>과 정재영의 첫 브라운관 도전으로 주목받는 KBS2 수목드라마 <어셈블리>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런 드라마 열풍과 함께 드라마에 들어갈 PPL(간접광고) 선점 경쟁도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 PPL이란 product placement의 약자로 영화나 드라마 등 TV프로그램에 특정 제품을 등장시켜 홍보하는 마케팅 전략의 하나이다. 시청자에게 친근감을 주고 브랜드를 알리는 역할을 해서 많은 업체에서 선호하고 있지만 매체력이 커서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디저트 카페 창업 시장에서도 노출 효과가 큰 PPL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있었다. 대표적인 디저트 카페 브랜드 ‘카페 스위트스노우’는 이 경쟁의 승자가 됐다. 방영 2회 만에 ‘심쿵드라마’라는 별칭을 얻으며 인기를 얻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의 제작 지원에 참여한 것이다.
앞으로 카페 스위트스노우는 지중해풍의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디저트, 빙수, 커피 등의 다양한 메뉴로 스크린에 자연스럽게 녹여 신선하고 시원한 느낌을 전달할 예정이다.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을 통해 시청자에게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카페 스위트스노우는 최근 전국 40여 곳에서 선 계약을 완료했다.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 대구, 울산 등 전국 규모로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 디저트라는 대박 창업 아이템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대구 창업주 김정아(36)씨는 “17년 경력의 프랜차이즈 기업이라 그런지 체계적인 홍보, 마케팅이 인상적이다”며, “인기 드라마에 광고까지 해주니 점주 입장으로는 반가운 일이다”고 말했다.
카페 스위트스노우의 광고/마케팅 팀장은 “디저트 카페 창업 시장은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보다 경쟁력 있는 미디어 노출뿐 아니라 각종 SNS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박 창업 아이템을 찾고 있는 예비 창업주는 업체의 홍보, 마케팅 능력도 잘 파악해 두는 게 좋겠다. 만일 카페 스위트스노우의 지원시스템이 더 궁금하다면, 7월14일 예정된 사업설명회에 참석해 보자”고 전했다.
사업설명회 참가 신청은 본사 홈페이지(http://landing.sweet-snow.com)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