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계국이 만개한 서울 중랑천 전원풍경단지가 지역 주민의 ‘힐링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지난해 군자교부터 장평교에 이르는 중랑천 둔치 3000㎡에 전원풍경단지를 조성했다. 금계국 등 초화류 5만3000본을 심고 느릅나무, 청단풍 등 수목 200여 그루를 식재했다.
지역 주민에게 산책 등 힐링공간을 제공하는 ‘중랑천 녹색브랜드화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는 동부간선도로 경사면 총 1.5㎞ 구간에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금계국은 지난달부터 꽃이 피기 시작했다. 만개한 금계국은 다음달까지 감상할 수 있다. 지난 4월 파종한 코스모스, 백일홍, 메리골드 등 초화류도 개화를 앞두고 있다. 광진구 관계자는 “가족 나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중랑천 녹색브랜드화 사업을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중랑천을 주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로 조성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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