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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움츠려들었지만... 홍콩여행사 한국행 여행상품 100개 또 취소
[헤럴드 경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기세가 사그러 들었지만, 그 여파로 인한 한국 기피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홍콩 여행사들이 이달 하반기 한국행 단체여행 상품 100개의 예약을 취소했다.
2일 홍콩 여행업협회인 여유업의회(旅遊業議會)는 회원사들이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던 한국행 단체여행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예약이 됐던 단체여행 상품 100개, 약 1600명의 방한이 취소됐다. 단체여행 예약자들은 예약 시기에 따라 일부 경비를 제외한 비용을 환불받을 수 있다.
앞서 여유업협회 회원사들은 지난달 9일 홍콩 보안국이 한국에 대한 ‘홍색 여행경보’를 발령하자 지난달 말까지 예약된 한국행 단체여행을 취소했으며 지난달 21일에는 이달 상반기 단체여행을 취소했다.
다만 여유업의회 회원사들은 한국행 크루즈 여행상품의 판매는 지속하기로 했다.
여유업의회는 “보안국이 여행경보를 홍색에서 황색으로 완화하면 회원사들이 가능한 한 빨리 한국 관련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홍색 경보가 유지되면 8월 여행 취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보안국의 여행 경보는 황색, 홍색, 흑색 등 3단계로 구분되며 2단계인 홍색은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고 기존 여행 계획을 조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홍콩 정부는 메르스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이 두 차례 지나는 28일간 한국에서 메르스 환자가 나오지 않으면 여행경보 해제를 검토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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