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은 24일(현지시간) 연간 통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2개 회원국의 석유 판매량이 9646억달러(약 1072조2500억원)로 2010년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자료=석유수출국기구(OPEC)] |
이는 2013년 1조1000억달러에서 12.7% 급감한 것으로, 지난해 국제유가가 6월 100달러대에서 연말 50달러대로 급락하면서 매출이 하락했다.
OPEC에 따르면 석유 수출액은 2012년 1조2000억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은 2850억달러였으며 그 다음이 아랍에미리트로 1070억달러였다.
반면 이란의 석유매출은 지난 2005년 이후 사상최저인 536억달러였다. 이란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제제재로 석유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최근 핵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재 철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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