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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개발’탄력 받는다
한강로3가 65-325 정류장 부지
20층규모 업무시설 개발 확정
용산역 뒷편에는 특급호텔 신축



서울 용산의 업무 기능이 강화된다. 용산 정류장부지 특별계획구역의 세부개발계획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산구청장이 결정 요청한 용산 지구단위계획 내 정류장부지 특별계획구역의 세부개발계획이 통과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산구 한강로3가 65-325 일대에 지하 7층~지상20층 규모의 대형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본 대상지는 용산광역중심과 도심으로 연계되는 업무회랑의 축인 한강로변에 위치해 용산역 및 지하철 1호선, 4호선과 가까워 도심, 여의도,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양호한 입지적 특성을 가진 지역”이라며 “앞으로 남측의 LG유플러스 본사와 함께 업무 중심의 용산광역중심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좌초되면서 멈칫했던 서울 용산역 일대 개발이 부분적으로 차근차근 진행되는 모습이다. 용산역 앞에는 용산역 전면2구역과 전면3구역을 재개발한 용산푸르지오써밋, 용산래미안 등 대규모 주상복합단지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고, 용산역 뒤편에는 서울 최대 규모의 특급호텔 신축공사가 순항 중이다.

지난해 12월 옛 용산선 선로인 공덕~용산 구간 개통으로 경의선과 중앙선이 경의중앙선으로 통폐합돼 운영되고 있어 용산 일대 대중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됐고, 강남역에서 용산역으로 연결되는 신분당선 사업 또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점차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내년까지 평택 미군기지 이전이 마무리되면 용산 미군기지 부지가 도심 속 대형 공원으로 재단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광객 급등에 따른 서울 내 신규 면세점 후보지로 용산 일대가 거론되면서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한편 해당 건물 주변에는 약 1000㎡ 규모의 공원이 생기고 도로폭이 좀 더 넓어진다. 건물에는 오피스텔과(34%) 사무실(43.9%) 등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11.4%), 문화 및 집회시설(10.7%) 등이 들어선다.

한강로와 이면도로 인근에 1079㎡ 규모의 가로공원을 신설하고 가로공원과 연계된 448㎡ 규모 공개공지를 조성한다. 한강로변 건축한계선 5m와 이면도로변 건축한계선 1m 후퇴 등의 적용으로 보행도로가 넓어져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시각적 개방감도 확보했다.

해당 부지(6203.3㎡)는 제3종일반주거지역(546㎡), 일반상업지역(5657.3㎡)으로 이뤄지며 용적률 823.46%, 건폐율 59.42%를 적용받아 지하 7층~지상 20층, 최고 높이 95.4m, 연면적 6만3437.23㎡(지상 3만6737㎡, 지하 2만6700㎡), 주차대수 343대의 대형 업무용 빌딩이 들어서게 된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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