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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상반기 베스트브랜드 대상] 전기차 배터리 적용…무선청소기 완결판
LG전자 ‘LG 코드제로 싸이킹’

LG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인 LG화학의 기술력을 활용해 무선청소기 시장을 재패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초 프리미엄 무선 진공 청소기 LG 코드제로 싸이킹을 출시하며 ‘무선 청소기 라인업’을 완성했다. LG 로보킹(2003년), LG 코드제로 침구킹(2013년), LG 코드제로 핸디스틱(2014년)에 이은 무선청소기 완결판이다.

LG 코드제로 시리즈는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출시됐다. LG전자는 2000년대 초부터 코드제로 청소기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차세대 청소기 개발을 위해 9개국 5000명의 고객을 심층 조사했다. 특히 프랑스, 러시아, 호주 등에서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 약 70%의 무선 청소기 사용자가 청소 중 배터리 방전을 불만으로 꼽은 점에 주목했다.


LG전자는 사용 시간을 늘리면서도 흡입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 자동차에 들어가는 LG화학의 고성능 배터리를 적용했다. 또한고성능, 고효율의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독자 개발해 코드제로 청소기에 적용했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BLDC(Brushless Direct Current) 모터’다. 일반 모터대비 30% 가량 적은 전력으로 유선 청소기 수준인 200W의 흡입력을 갖췄다. 수명은 일반 모터보다 3배 이상 길고 크기는 20% 이상 작다.

LG화학의 배터리는 500회 충ㆍ방전 후에도 초기 대비 80% 이상의 성능을 유지한다.

특히 코드제로 싸이킹은 최대 전압 80V의 LG화학 리튬 이온 배터리 파워팩을 적용, 4시간 충전만으로 최대 40분(일반모드) 이용할 수 있다. 코드제로 핸디스틱 청소기는 35분간(일반모드)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2개 제공, 최대 70분간 사용할 수 있다.

이같은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드제로 시리즈가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 또한 급성장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코드제로 무선 청소기 전체 매출은 LG전자 국내 청소기 매출액의 40%대를 넘겼다. 이는 작년 상반기 기준 20%대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코드제로가 청소기 전체 매출액의 절반을 넘어서며 LG 청소기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조민선 기자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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