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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 세바른병원 개원, 만성통증-암성통증 폭넓게 치료하는 통증특성화병원

기존의 비수술 치료로도 사라지지 않는 통증 치료에 주력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 복합통증증후군(CRPS), 암성통증은 물론 각종 만성통증 치료에 주력
서초동 남부터미널역 인근 위치... 지상 14층-지하 3층 대규모 건립

만성통증과 암성통증,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 복합통증증후군(CRPS) 등 각종 통증 치료에 특화된 서초 세바른병원이 서초동 남부터미널역 인근에 새롭게 선을 보였다.

지난 6월 12일 준공식과 20일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22일(월) 정식으로 개원하여 진료를 시작한 서초 세바른병원은 지상 14층, 지하 3층의 대규모 건물이다. 일반적인 척추·관절병원과 달리 서초 세바른병원의 개원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바로 ‘통증특성화병원’이라는 점에 있다.

질병이 발생해 나타나는 통증이란 환자들에게 질환의 발병을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어주지만 동시에 질환을 앓는 동안에 통증으로 인해서 환자가 겪는 신체적, 정신적인 고통은 환자의 일상 생활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

특히 암 환자들이 질환의 증상 및 방사선 치료와 같은 이유 등으로 겪는 암성통증이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난치성 통증, 척추수술 후 통증이 남아 있는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 골절 및 교통사고 등 외상 후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복합통증증후군은 환자들의 삶을 파괴하는 심각한 질환이 아닐 수 없다.

서초 세바른병원은 기존 비수술 치료로도 사라지지 않는 이러한 통증을 없애고, 환자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를 위해 서초 세바른병원이 내세우고 있는 치료법이 바로 통증신경조절치료(Pain Neuromodulation)다.

통증신경조절치료는 우리 몸이 두뇌로 전달하는 통증 신호를 기계 장치를 이용해 바꿔줌으로써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강도를 낮추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의 도입과 습득을 위해 서초 세바른병원은 해외 유명 의과대학 의료진을 직접 방문, 의학연수를 진행하기도 했다.

실제로 서초 세바른병원 정성삼 병원장, 신명주 대표원장을 비롯한 의료진은 미국 텍사스 의과대학을 찾아 그 곳에서 신경외과 교수로 재임 중인 한국계 척추 전문의 다니엘 김 교수가 집도하는 척추 치료 과정을 참관하였다. 이후 의학연수 기간 동안 통증신경조절치료의 진행방법 및 치료과정을 상세하게 습득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서초 세바른병원에서 각종 통증을 폭넓게 치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초 세바른병원의 통증신경조절치료는 피부를 통한 경피적인 시술로 진행되며 입원기간도 2~3일로 짧아 환자들의 부담이 적다. 대표적으로 경막외척수신경자극술과 후근신경자극술, 척수강내외펌프삽입술 등을 들 수 있다.

◈ 경막외척수신경자극술(Epidural spinal stimulation) 미세관을 통해 환자의 척추체에 가느다란 전극을 고정시킨 후, 체내(주로 등이나 배)에 ‘척수신경자극기’를 장착하여 연결해주는 시술이다. 척수신경자극기는 나쁜 자극을 좋은 자극으로 바꿔줌으로써 통증을 개선해 주는 역할을 한다. 미세한 전기 자극을 이용하기 때문에 신경에 손상을 주지 않고, 환자의 통증에 따라 전기자극의 세기도 조절할 수 있다.

◈ 후근신경자극술(Dorsal root ganglion stimulation) 척추신경 전체에 자극을 주는 척수신경자극술과 달리, 후근신경절자극술은 병변이 있거나 손상된 부위만 선택적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효과가 높고, 비교적 가장 최근 개발된 척추신경조절 치료법이다. 척수의 후근신경절에 전극을 고정시킨 후, 체내에 삽입한 척수신경자극기와 연결한다.

위의 두 치료법은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척추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통증이 재발했거나 이전보다 통증이 더욱 심해진 환자(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에게 효과적이다. 또한 교통사고, 골절상 등 외상 후 치료가 끝났음에도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복합통증증후군, CRPS)에 시행할 수 있다. 그 밖에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비수술 치료 후에도 반복되는 통증을 치료하는데 적용하는 시술이다.

◈ 척수강내외펌프삽입술(Intra spinal opioid pump implantation) 체내에 척수신경자극기 대신 약물(진통제)을 담은 펌프를 이식한 후 척수강 내에 미세관을 삽입해 약물이 일정하게 주입되도록 하는 치료다. 약물이 척수강 내로 바로 전달되므로 극소량만으로도 통증이 눈에 띄게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암으로 인해 피부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나 화끈거리고 쑤시는 듯한 통증(암성통증)을 앓고 있는 경우, 근육통증 치료를 6개월 이상 했음에도 통증이 제어되지 않는 경우, 고용량 모르핀이나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할 수 없는 경우, 약물치료 후 중추신경계 손상이나 경직이 나타나는 경우에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서초 세바른병원은 MRI(자기공명영상기기) 1, 2호와 3D스캐너, DITI(적외선 체열감지기), C-arm(이동형 X선 투시 촬영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 환자의 통증을 측정하고 판별하는 통증지수평가기기 또한 마련하였다.

통증의 치료를 넘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서초 세바른병원은 개원 이후 극심한 통증 치료 외에도 일반인들이 두루 겪을 수 있는 만성 두통, 만성 피로의 치료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초 세바른병원 정성삼 병원장과 신명주 대표원장은 “어떤 치료를 받는 만성적인 통증을 겪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통증신경조절치료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치료의 효과가 인정되는 범위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 및 치료에 의해 파악되어야 한다. 그만큼 각 분야에서 다양한 임상경험을 쌓은 서초 세바른병원의 전문의들이 향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별적으로 치료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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