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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EU 정상회의서 타결 시도"
[헤럴드경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이번에는 타결 될까. 18일(현지시간)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에 따르면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이 오는 25~2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카티메리니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EU 지도자들이 그리스 협상을 논의할 ‘미니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의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측됐다.

카티메리니는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 회의에서 협상의 구체적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채권단은 그리스 정부가 새로 협상안을 제시하기를 바라지만 그리스정부는 채권단과 합의한 재정수지 목표를 달성할 적절한 대안은 이미 제시됐다며 새로운 대안을 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므로 이날 회의는 빨리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스와 채권단은 구제금융 분할금 72억 유로(약 9조원) 지원의 조건인 개혁안을 두고 5개월째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연금 삭감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그리스는 2010년부터 2차에 걸쳐 2천4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고 있으며 이달 말에 종료된다.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에 16억 유로를 상환해야 하는 30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 예금인출 제한 등의 자본통제 조치와 채무불이행(디폴트) 등의 결과가 예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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