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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사람이 매일 3잔 이상 마시는 음료는?
-파키스탄, 세계 5번째 차 수입국
-아침식사는 ‘차+쁘라타’ 보편화, 1인당 매일 최소 3잔 이상 마셔
-연평균 수입량 10% 가량 늘어날 것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소득수준이 낮은 파키스탄이 세계 다섯번째 차 수입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코트라(KOTRA)의 해외비지니스정보 포털(글로벌 윈도우)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지난해 39개국으로부터 3억500만 달러(13만t) 어치의 차를 수입했다. 또 파키스탄 국민 1인당 연간 차 소비량은 1kg으로, 이는 세계 평균인 0.75kg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파키스탄 수입 품목들 중에서 차 수입은 24번째를 차지한다. 이로 인해 파키스탄은 매년 차 수입에 따른 대금지불로 큰 외화부담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출처=123RF]

파키스탄 정부는 차 수입에 대한 외화대금 지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국 내 차 재배 가능 지역을 두고 있다.

차 내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17만 에이커의 차 재배단지가 필요하다. 차 재배 지역은 까야바 빡둔화, 만세라, 바타그람, 쌍글라, 스왓 등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차 재배 면적은 1350에이커에 불과하다. 이처럼 재배 면적이 증가되지 않은 이유는 축적된 재배 기술 부족과 함께 차 재배단지 조성을 위한 초기 투자금 부족 등에 기인한다.

따라서 당분간 파키스탄은 내수 차 수요를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며, 지속적으로 차 수입량이 연평균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퍼키스탄에서 차 수요가 많은 이유는 남녀노소 구별없이 음료 선로도 1위이기때문이다.

차는 파키스탄에서 기호음료가 아니라 식단에서 메인메뉴 중의 하나이다. 특히 아침식사는 ‘티+쁘라타’가 보편화돼 있다. 파키스탄 사람들은 누구나 하루 최소 3잔의 차를 마신다.


파키스탄에 차가 소개된 것은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로 홍차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지금도 파키스탄 차 수입 1위는 홍차(블랙티)로 95%를 차지한다. 이어 그린티 4.6%, 홍차가루 0.4% 등이다.

이처럼 파키스탄에서 차가 각광받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이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차 개발에 적극 나선다면 파키스탄 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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