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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 대체 식품의 반격…어떻게 싸울 것인가?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아몬드, 코코넛, 캐슈 밀크 등 식물성 음료가 우유 대체 식품으로 떠오르면서 한 때 칼슘과 단백질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우유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데이터모니터 컨슈머(Datamonitor Consumer)에 따르면 전세계 유제품이 안 들어간 (non-dairy) 우유 대체 식품의 매출은 2009년 51억7800만달러에서 2014년 81억5000만 달러로 지난 5년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사진출처=123RF]

데이터모니터 컨슈머의 연구원 루이자 사빈(Louisa Sabin)은 “이들 우유 대체 식품들이 식물 추출물을 주재료로 쓰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더 건강하고 자연적인 식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유제품 업체들이 다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린이, 여성, 노인 등 특정 연령대에게 필요한 건강기능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며 “소비자들은 각자 본인의 건강상태와 꼭 맞는 영양소를 갖춘 제품을 원한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4월 출시된 덴마크 알라푸드(Arla Food)의 빅 밀크는 비타민 D와 A, 철분 함량을 높여 1~5세 사이 영아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담았다.

사빈은 “특히 성분과 관련해서는 우유 대체 식품들이 왜 성장세를 타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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