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직원 격리자도 103→138명으로”

“확진판정 받은 포항 고교 교사 때문 추정”

[헤럴드경제(세종)=신상윤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확산으로 보건당국에 의해 격리 조치된 학생이 350여 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학령기(만 3~17세) 격리자 185명과 비교하면 나흘 만에 거의 2배 수준으로 증가한 수치다.

교육부는 15일 오전 0시 기준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달받은 통계 자료를 근거로 학령기 격리자가 357명이라고 이날 세종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생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교육부는 시ㆍ도 교육청의 자체 조사 결과를 취합한 결과, 교직원 격리자는 138명(15일 오전 11시 기준)이라고 전했다. 이 떠또한 지난 11일 교직원 격리자 103명에서 35명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경북 포항에서 한 고교 교사가 메르스 확진 환자로 판정받은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