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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격리 환자 잇단 무단 이탈…경찰 위치추적 9일간 133건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자택격리 조치를 당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들이 무단으로 격리장소를 이탈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현재 경찰이 접수한 위치추적 요청만 13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14일 경찰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위치추적 요청이 시작된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접수된 요청은 133건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2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43건, 충남이 11건 등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격리대상자들이 임의로 장소를 이탈, 지방에서 골프를 치거나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의 행동을 하고 있다”며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는 절대 개인적으로 이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 의료계 역시 격리대상자를 제대로 파악하고,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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