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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군사고문단 450명 추가파병 결정, ‘적극적 활용 필요’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 군사고문단 450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파병으로 얻을 수 있는 전략적 이익을 논하면서도, 훈련지원이 주목적인 이들이 이라크군 전력강화에 기여하려면 보다 더 적극적인 전력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을 인용, 안바르주 라마디 탈환작전을 주도하는 이라크군과 가까이 위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안바르주 내 알 타카둠 공군기지에 항공기를 전개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겼고, 시아파가 중심인 이라크 7사단과 8사단의 수니파 병력 모집을 도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군 450명은 이 타카둠에서 이라크 8사단을 지원하게 되며 국방부 관계자는 “작전계획 수립, 통합, 수송 및 지원 등 이라크군과 지역 민병대의 지원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사진=미 육군 flickr]

그러나 일부 전직 군 및 정보당국 관계자들은 IS를 몰아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면 지금의 계획은 더 공세적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NYT는 전했다.

미군 특수부대에서 7년 간 근무한 리처드 웰치는 미군 고문단들이 이라크군과 함께 전장에 나갈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 집권 1기 시절 국방부에서 선임 정책 관료를 지냈던 미셸 플라우노이는 “너무 선을 좁게 그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확한 표적확인을 돕는 관측자들이 없고 철조망 밖으로 고문단을 보내는 것을 금지하는 일은 실제 작전 간 부대에 조언을 해 주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것이다. 모든 것이 따로 떨어져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벤저민 로즈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대통령은 추가적인 단계를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며 “전략에 대한 개선점들을 고려하는데 항상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는 아직 미군을 이라크군과 함께 전선에 투입하는 것은 배제하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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