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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골프부자 우즈·매킬로이 위에 미켈슨
포브스‘ 2015 스포츠선수 수입랭킹 톱100’ 발표
미켈슨 5,080만弗 골프부문 1위
5,060만弗 우즈 근소한 차로 제쳐
꾸준한 성적·팬들 사랑 확인
메이웨더 3억弗 압도적 전체 1위


필 미켈슨이 처음으로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최고 수입 골프선수 자리에 올랐다.

미켈슨은 포브스지가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까지 수입을 기준으로 발표한 ‘2015 스포츠선수 수입랭킹(The World‘s Highest-Paid Athletes) 톱100’에서 5080만달러로, 5060만달러를 벌어들인 우즈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최고의 골프부자’에 등극했다. 만 45세인 미켈슨은 100명의 선수 중 최고령이기도 하다.

전체 스포츠스타 중에서는 미켈슨이 8위, 우즈가 9위였다. 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는 4830만달러로 전체 13위, 골프선수 중 3위를 기록했다. 

미켈슨으로서는 의미있는 1위다.

비록 우즈가 내리막 길에 접어들어 성적도 신통찮은 상황에서 역전에 성공한 것이지만,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며 스폰서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기 때문이다. 미켈슨은 5080만달러중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이 220만달러인 반면, 우즈는 상금이 고작 60만달러에 불과하다.

이번에 발표된 100위안에 골프선수는 모두 6명이 포함됐다.

미켈슨, 우즈, 매킬로이에 이어 저스틴 로즈가 2020만달러로 82위, ‘뜨는 별’ 조던 스피스가 1980만달러로 85위, 빌리 호셸이 1900만달러로 96위에 랭크됐다.

스피스의 경우 마스터스 우승 이후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스폰서나 광고가 몰려들면서 ‘빅3’의 아성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랭킹 톱100에서는 지난달 전 세계를 공황사태에 빠뜨렸던 프로복서플로이드 메이웨더가 3억달러의 수입을 올려 1억6000만달러로 2위인 매니 파퀴아오를 거의 더블스코어차로 제치고 가장 비싼 선수가 됐다. 이제 은퇴경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아 많은 스포츠팬들에게 스트레스 줄 일은 별로 없겠지만, 보여준 것에 비해 실로 엄청난 수입을 챙긴 것은 틀림없다.

특히 메이웨더가 기록한 3억달러는 종전 최고였던 타이거 우즈의 1억2500만달러를 두배이상 넘어선 엄청난 금액이다.

복싱 투톱이 1,2위라면, 축구 투톱이 3,4위로 그 뒤를 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960만달러,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7380만달러로 4위에 자리했다.

5위는 로저 페더러(테니스ㆍ6700만달러), 6위는 르브론 제임스(NBAㆍ6480만달러), 7위는 케빈 듀란트(NBAㆍ5410만달러), 10위는 코비 브라이언트(NBAㆍ4950만달러)였다.

톱10에 든 종목으로는 NBA선수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복싱 축구 골프가 각각 2명, 테니스가 1명이었다.

미국 최고의 인기스포츠인 NFL에서는 벤 로슬리스버거가 4890만달러로 11위에 오른 것이 최고 순위였다.

100위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가장 많은 종목은 메이저리그와 NBA로 각각 18명이었고, NFL이 16명, 축구가 1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선수를 후원하는 스폰서는 스포츠브랜드인 나이키로 모두 47명의 선수가 100위안에 있었다. 이들은 2000만달러를 받는 우즈부터 1만달러를 받는 선수까지 다양하다.

흥미로운 것은 연봉(혹은 상금수입) VS 스폰서(혹은 모델료)의 격차가 큰 선수다.

메이저리그 다저스의 투수 잭 그레인키는 연봉이 2370만달러에 기타 수입은 5만달러에 불과한 반면, 육상스타 우사인 볼트는 상금이 1만5000달러밖에 안되지만 스폰서를 2100만달러 받고 있어 확연히 대비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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