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8일 당동에 거주하는 A씨가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아내의 질병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으며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A씨의 직장은 서울 성동구이며 가족 이외에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흥시에서도 이날 시민 B씨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재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우리 시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 했습니다. 접촉자 조사가 본인의 불확실한 기억에만 의존해 다소 미흡함이 있을 수 있어 감염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알려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시는 B씨가 지난 5월 27일과 28일 병문안을 위해 서울의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뒤 안산의 사업장으로 출근해 직원 3명과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 B씨의 자녀들은 현재 증상이 없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B씨와 접촉이 의심되는 시민은 보건소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시는 B씨와 접촉한 직원 3명을 자택 격리했다.
군포시와 시흥시에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며 이들 지역은 전날 발표된 경기도교육청의 유치원 및 초중고교 일괄 휴업 대상 지역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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