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강동구의사협회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5번 확진환자인 천호동 ‘365열린의원’ 원장 정모(52) 씨의 퇴원을 기념해 축하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정 원장은 지난달 17일 내원한 1번 확진환자를 진료하다 2차 접촉으로 감염돼 열흘 뒤 서울의료원이 입원, 격리 치료를 받았다. 정 원장은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같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 자가 격리된 주민 35명도 모두 해제 조치됐다.
정 원장의 퇴원은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으로서 처음 완치된 사례다. 강동구의사협회는 이날 오후 365열린의원에서 동료 의사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퇴원축하행사를 열었다.
이와 관련, 강동구 관계자는 “최근 메르스 관련 병원 공개에 따른 과도한 불안감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메르스도 얼마든지 완치가 가능하다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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