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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계의 ‘애플’ 블루보틀…실리콘밸리, 월스트리트, 헐리우드 러브콜 쇄도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작은 스타트업 카페에서 시작했던 블루보틀이 7000만 달러(한화)짜리 투자를 받으면서 커피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블루보틀 커피가 대형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에 7000만 달러(한화 약 777억 3500만 원)투자금을 받게되면서 대형 커피 회사로 거듭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테트라건 금융그룹도 블루보틀 커피에 투자하기로 했다. 

블루 보틀 커피 뉴욕점 [자료=게티이미지]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서 개장한 블루 보틀 커피는 ‘커피계 애플’이라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블루 보틀의 커피는 48시간 이내 직접 로스팅한 유기농 커피원두를 주문이 들어온 뒤 갈아 핸드드립으로 내린다. 커피 메뉴도 8가지 메뉴만 취급한다.

주목할 점은 원두공급이라는 도매업에 공들 들이는 다른 커피 체인과 달리

개별 소매점에 공을 들인다는 데 있다.

이런 ‘느리고 각별한’ 방침 덕분에 블루 보틀 커피는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투자자들과 대형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블루 보틀 커피은 모건 스탠리를 비롯해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만든 인뎃크 벤처와 트루 벤처 등으로부터 일찌감치 46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전설적인 록그룹 U2의 리더 보노(Bono)도 블루보틀 투자자다.

블루 보틀 커피 매장은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LA를 중심으로 17점, 일본 도쿄에 2점이 있다. 한국과 대만, 홍콩에도 조만간 점포가 생길 전망이다.

블루보틀 커피에서 일했던 직원들이 떠나 비슷한 형태의 사업에 뛰어드는 사례도 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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