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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400호 홈런볼 가치는 ‘측정불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라이언킹’ 이승엽이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400호 홈런을 앞두고 있다. 대기록을 세운 홈런볼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한국을 대표하는 홈런타자의 야구인생의 이정표가 될 공을 금액으로 환산할 수는 없다. 특히 스포츠관련 경매는 팬들의 관심과 희소가치 등에 따라 예상외의 적은 금액이 되기도, 상상을 초월하는 거액이 되기도 한다.

이승엽이 현역이기 때문에 만약 400호 홈런 소유자가 은퇴 후에 경매를 하겠다고 할 경우에는 가치가 더 상승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이승엽이 한일통산 500호 홈런을 기록한 뒤 포즈를 취한 모습/OSEN

삼성 라이온즈는 “이승엽 400홈런공의 주인은 당연히 공을 잡은 팬”이라고 밝히면서도 팬이 구단에 공을 기증하면 각종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만약 구단에 홈런볼을 기증할 경우 삼성 라이온즈 역사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며 기증자에게는 갤럭시S6 스마트폰과 전지훈련투어 2인 상품권, 이승엽 친필 사인배트를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승엽 400홈런 공식 시상식 당일 대구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초청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프로야구 홈런볼 중 최고가는 1억2000만원이다.

이승엽이 2003년 6월 22일 대구 SK 와이번스전에서 기록한 아시아 최연소 300호 홈런볼을 구관영 에이스테크놀로지 회장이 1억2000만원에 샀다. 구 회장은 10년간 보관하다 2013년 삼성에 이 홈런볼을 기증했다.

그해 9월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기록한 아시아 시즌 최다 타이기록 55호 홈런볼은 TV 홈쇼핑 경매를 통해 1억2500만원에 낙찰됐다가 당사자가 막판에 구매 의사를 철회했다.

2003년 10월 2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나온 아시아신기록 56호 홈런볼은 구단 협력업체 직원이 잡은 뒤 구단에 기증했다. 삼성은 답례로 56냥 황금공을 선물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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