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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곤 “혁신위 인선 내달 10일까지 마무리”…혁신안 마련 박차
-김상곤, 31일 광역단체장 오찬 간담회

-“연명 위한 산소호흡기 역할 하지 않을 것”…근원적 혁신 의지 강조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31일 “연명을 위한 산소호흡기 역할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용두사미’로 그쳤던 과거의 혁신위원회와 달리 근원적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혁신위원장은 혁신위원 인선과 관련해서는 “6월10일까지는 마무리하겠다”고 구체적 계획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문재인 대표 및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연명을 위한 혁신위로서 혁신을 도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본질적, 본원적 혁신이 이뤄지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와 더불어 “혁신위원회 활동 기간은 제한될 수 밖에 없지만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새정치연합으로 거듭날 때까지 당의 혁신이 멈추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새정치연합의 위기는 몇몇 사람들에 의해 빚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책임져야 할 사안이다 그 책임은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이 특정 인물이나 계파에 대한 책임론으로 귀결되지는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그렇게 혁신이 이뤄진다면 국민이 바라고 당원이 자부심을 갖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광역단체장들에게 “혁신은 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 앞서서 혁신의 길을 개척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혁신위원장을 맡고 보니 주변에 저를 염려하는 분들이 참 많다. 우려와 기대의 목소리가 많이 들린다”며 “혁신은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은 반드시 해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당초 6월 초순까지 혁신위 인선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과 관련해 “10일까지는 마무리 하겠다”고 좀 더 구체적인 시기를 제시했다. 혁신위 인선 작업이 구체화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는 뜻으로 추정된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혁신위원 인선 여부와 관련해서는 ”그 분이 나름대로 의미있는 역할을 하신다는 건 다 알고 있고, 인선과 관련해서는 아직은 본격적인 작업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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