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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병헌 3경기 출장정지…“빈볼보다 약한 처벌?” 야구팬 ‘부글부글’
[헤럴드경제]민병헌 3경기 출장정지, 홍성흔은 벌금 100만원…“빈볼보다 약한 처벌?”

벤치 클리어링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향해 공을 던진 민병헌(두산)이 3경기 출장정지와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민병헌의 행위가 스포츠정신을 위배했다고 판단해 이 같은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민병헌은 전날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KBO리그 원정경기 중 벤치클리어링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에릭 해커 쪽으로 공을 던져 물의를 일으켰다. 심판진은 당시 공을 던진 선수로 장민석을 지목해 퇴장 명령을 내렸지만 중계영상을 통해 야구팬들이 의혹을 제기했고 민병헌은 하루 뒤인 이날 오전 구단을 통해 장민석이 아니라 자신이 공을 던졌다고 털어놓았다.

KBO는 또 이날 1군 엔트리 미등록 선수임에도 이날 그라운드에 뛰어들어 몸싸움에 가담한 두산 홍성흔에게는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야구팬들은 KBO 상벌위의 징계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빈볼에도 못미치는 징계에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지난달 한화 투수 이동걸은 롯데 황재균에 몸에 맞는 공을 던진 후 5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200만원 징계를 받았고 한화 김성근 감독은 선수단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제재금 300만원, 한화구단은 500만원을 부과받았다.

야구팬과 네티즌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 “어린이들도 다 보고 있는 가운데 상대선수에게 공을 투척한 게 이렇게약한 징계로 끝나다니” “KBO 수준이 의심스럽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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