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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급등 안병훈, ‘별들의 잔치’에서 2연승 도전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미 PGA투어에 고정되다시피한 ‘세계 골프팬들의 눈’이 이번 주에는 북아일랜드로 향한다.

로리 매킬로이 재단이 주최하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아이리시 오픈(총상금 250만유로)’이 28일(현지시간)부터 북아일랜드 뉴캐슬의 로열 카운티 다운 GC에서 개최된다. 예년에는 아일랜드와 영국계 선수들을 비롯한 유럽선수들만의 평범한 대회였지만, 올해는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의 재단이 호스트를 맡았고, 매킬로이는 일찌감치 세계 톱랭커들의 출전을 독려해왔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출전선수 149명의 출신국가는 모두 23개국. 여기엔 지난주 우승을 차지한 안병훈도 포함된다.

세계랭킹 톱10 선수가 매킬로이, 세르히오 가르시아(7위), 리키 파울러(9위) 등 3명이며, 메이저 챔피언출신도 어니 엘스, 마르틴 카이머, 파드리그 해링턴 등 7명이 나온다.

이밖에도 루크 도널드, 미겔 앙헬 히메네스, 마르틴 카이머, 리 웨스트우드, 그래엄 맥도웰 등 유럽의 최강자들은 모두 나선다고 보면 된다.

이때문에 스타들의 모습을 보려는 관광객들도 쇄도해 입장권이 완전 매진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하고 있다. 유러피언투어에 따르면 입장권의 28%가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판매됐으며, 4%가 영국인들에게 판매됐다고 전했다. 나머지는 현지 주민들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쟁쟁한 스타들과 골프팬들의 뜨거운 관심속에서 치러질 대회에서 안병훈(24)의 활약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병훈은 지난 주 열린 유러피언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 BMW PGA 챔피언십에서 이탈리아의 강자 프란치스코 몰리나리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 덕분에 안병훈의 세계랭킹도 132위에서 54위로 무려 78위나 수직상승했다. 유러피언투어 상금랭킹(레이스 투 두바이)에서도 매킬로이, 대니 윌렛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안병훈은 내로라하는 유럽 선수들에 전혀 밀리지 않는 체격조건에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와 그에 못지않은 정교한 아이언샷을 갖춰 아시아에서 온 슈퍼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1,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마르틴 카이머, 리키 파울러와 한조가 됐고, 그래엄 맥도웰, 리 웨스트우드, 미겔 앙헬 히메네스가 같은 조로 플레이 한다. 어니 엘스, 몰리나리, 셰인 로리도 갤러리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안병훈은 어니 엘스 바로 다음조에서 빅토르 뒤뷔숑, 토미 플릿우드와 경기를 하게 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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