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경기 성남시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FC와 중국 광저우 헝다 축구경기 때 관람객을 대상으로 지역관광 마케팅을 강화해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이날 경기장에는 티켓을 카드 일시불로 예매한 5400여 명의 중국 현지 축구팬과 취재진 등 1만여 명이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가 열리는 탄천종합운동장 좌석은 1만7000석규모로 중국 축구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성남시는 중국어로 쓰인 지역 숙박업소, 관광 명소 안내 책자를 나눠줘 경제활성화를 위한 치열한 홍보전을 편다.
안내 책자에는 ‘성남 9경’인 성남시청, 모란민속 5일장, 남한산성, 봉국사, 성남아트센터, 중앙공원, 탄천변, 정자동 카페거리, 율동공원 등이 자세히 소개돼 중국인들의 관광과 소비 촉진이 기대된다. 관광안내 센터, 교통, 숙박, 맛집 등의 지도, 연락처 등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시는 중국 관람객 유치로 지역특산품 판매, 음식점, 숙박업소 등의 소득창출에 따른 지역경제 유발효과 50억원, 세계에 성남지역 홍보 효과 등 다양한 가치 창출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이자 F조 2위 성남FC와 H조 1위 광저우 헝다(중국)의 8강행 다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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