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시트로엥 (CITROËN / www.citroen-kr.com)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대표이사 송승철)는 지난 15~16일(현지시간) 열린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 2015’ 4차전 독일 대회에서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의 호세 마리아 로페즈(Jose-María López)와 이반 뮐러(Yvan Muller)가 각각 1, 2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시트로엥, 2015 WTCC 독일 대회 1, 2라운드 우승 독식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Nürburgring Circuit)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시트로엥 팀 에이스 호세 마리아 로페즈는 대회 1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이은 우승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팀 이반 뮐러 역시 2라운드 1위, 1라운드 3위를 기록하며 호세 마리아 로페즈 못지않은 드라이빙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시트로엥 팀은 4차전 대회 합산 결과, 호세 마리아 로페즈, 세바스티앙 로브(Sébastien Loeb), 이반 뮐러 순으로 드라이버 부문 TOP 3를 석권하고 있다. 특히 호세 마리아 로페즈는 총 177점으로 압도적인 점수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세바스티앙 로브는 총 127점, 이반 뮐러는 총 126점으로 치열한 2, 3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드라이버 부문 외에도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4차전 대회 합산 결과 총 364포인트를 기록하며, 제조사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2위 팀과는 115 포인트의 큰 격차를 보이며, 2014년 제조사 부문 챔피언 다운 역량을 선보였다.

시트로엥이 2015 WTCC에서 참가하는 레이싱카는 시트로엥의 C 세그먼트 세단 C-엘리제(C-ELYSÉE) 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C-엘리제WTCC’다. 시트로엥의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대 380마력, 최대 400Nm의 토크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에어로다이내믹 스플리터(aerodynamic splitter), 스타일리시한 후면 윙(rear wing)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꾀했고, 18인치 휠을 탑재했다.

한편, WTCC대회는 F1과 WRC에 이어 국제자동차연맹인 FIA(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만든 월드 챔피언십 모터스포츠로, 실제 양산되는 4도어(door) 세단 중 이륜구동 자동차들이 트랙에서 펼치는 레이싱 경기이다. ‘2015 WTCC’는 올 한 해 동안 12차례에 걸쳐 4대륙을 돌며 경기가 치러진다. 5차전 대회는 러시아 모스크바 레이스웨이(Moscow Raceway)에서 6월 5일 ~ 7일(현지 시각 기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