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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와병 1년]21년 전 美 주간지 커버 장식한 ‘위풍당당’ 모습
[헤럴드경제]10일로 이건희(73)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지 1년을 맞은 가운데 지난 1994년 이건희 회장이 커버스토리를 장식한 미국 경제 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사진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5월 10일 저녁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곤란과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인근 순천향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았고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1년째 입원 중이다.

삼성과 의료진에 따르면 발병 당시 위중함에 비하면 지금은 상당히 호전돼, 주변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아 재활 운동을 할 정도로 회복했다. 심폐 활동을 포함한 신체 기능은 대단히 안정적이라고 한다. 
이건희 회장이 커버스토리를 장식한 1994년 2월 비즈니스위크. 사진=헤럴드DB

지난해 11월 초 삼성 측은 이 회장이 하루 15∼19시간 깨어 있으면서 휠체어 운동 등으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잊을만하면 한 번씩 ‘병세 악화설’ 혹은 ‘위독설’이 불거지지만 삼성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지난 1994년 2월28일자 비즈니스위크 커버스토리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1994년은 신경영 실천의 원년이었다. ‘삼성, 경영 혁신’이라는 제목 아래 이건희 회장은 젊고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비즈니스위크는 이건희 회장이 1993년에 신경영을 선언하면서 변모하고 있는 삼성그룹의 개혁을 소개했다. 비즈니스위크는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이건희 회장의 유명한 어록 뿐 만아니라 아침 6시45분 삼성그룹 본관으로 조기출근하는 삼성임직원들의 출근행렬도 소개했다.

또 투자우선 순위, 마케팅 조정, 품질혁신 등 이건희 회장의 적극적인 경영으로 삼성의 개혁성과와 제품개발이 조금씩 가시화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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