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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 ‘여제’ 라우지…“독보적 현역 선수” 1위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격투기 여제’로 통하는 UFC 여자 밴텀급 챔프 론다 라우지(28ㆍ미국)가 ‘가장 독보적인 현역선수’ 1위로 뽑혔다.

미 뉴욕 경제 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The 50 most dominant athletes alive(자신의 종목에서 가장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현역선수 50명’이란 주제의 기사에서 라우지를 1위로 선정했다. 그 뒤를 이어 2위가 미 프로농구 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 3위는 여자 프로테니스 선수 서리나 윌리엄스였다.

사진=게티이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론다 라우지를 첫손에 꼽은 이유로 “어떤 운동선수도 그들의 종목에서 라우지보다 큰 격차를 벌리고 있지 않다”며 “그의 최근 2개 경기는 평균 15초만에 끝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UFC에서 치른 5개 경기에서 오직 한 선수에게만 1라운드를 넘기는 것을 허용했다”며 “단순히 무패의 선수일뿐 아니라 전혀 훼손되지 않은 최강자”라고 찬사를 보냈다.

라우지는 현재 통산 11전 전승에 단 한 차례의 판정승부도 없는 파죽지세의 커리어를 쌓고 있다. UFC 내부에서도 그의 상대를 찾는 데 애를 먹을 정도다. 일부 관계자는 “라우지는 UFC 내 경량급 남자선수들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발표는 물론 어떤 객관적 수치나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은 전혀 아니다. 라우지에 뒤이어 나오는 스포츠스타들의 면면만 봐도 그렇다. 르브론 제임스, 서리나 윌리엄스뿐 아니라 4위는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5위는 단거리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니까 말이다.

라우지가 몸담고 있는 UFC의 여자 밴텀급 부문은 이제 막 시작해 그리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에 반해, 농구, 육상, 테니스, 골프, 축구는 엄청난 역사를 통해 수많은 선수들이 명멸하고 있는 초격전장이다. 종목내 경쟁의 강도나 이에 따른 세계적 지명도, 금전적인 수입 등을 기준으로 따졌다면 라우지는 30위 권에도 들기 어려웠을 것이다.

한편 LPGA에서 활약중인 교포 소녀골퍼 리디아 고는 이번 평가 부문에서 16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최근 차량 뺑소니 사건으로 타이틀 박탈 및 무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UFC 전 라이트헤비급 챔프 존 존스는 18위에 올라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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