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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근 “모건? 아직도 있는가, 코미디언 해라”…모건, 한화서 짐쌌다
[헤럴드 경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나이저 모건(35)을 웨이버(Waiver) 공시했다. 웨이버 공시란 스포츠 구단이 소속 선수와 계약을 해제하는 절차를 밟는 것을 뜻한다.

6일 한화는 “한국야구위원회에 모건을 웨이버 공시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 일곱 시즌을 뛰고 일본프로야구도 경험한 모건은 입단 당시 화제를 모았지만 한국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는 단 10경기만 뛰고 짐을 싸게 됐다.

사진=osen

모건은 지난달 11일 롯데전에 앞서 마무리 투수 윤규진과 함께 엔트리에서 빠졌다.

2군행은 특별히 아픈 곳은 없었고, 타격부진이 공식 원인이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모건? 아직도 있는가”라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 무대 성적은 타율 0.273(33타수 9안타) 5타점 1도루다. 한화는 최근 모건의 방출을 결정하고,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해왔다.

한편 모건은 입단 때부터 끊임없는 퇴출설에 시달렸다. 2군에서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개점휴업’ 하기도 했다.

특유의 여유로운 행동 때문에 감독과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도 있었다. 모건은 지난달 8일 대전 LG전에서 2회 적시타를 쳤으나 도루에 실패해 찬스를 이어가지 못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 유먼과 웃으면서 대화를 했다.

이에 김성근 한화 감독은 “모건은 코미디언을 하면 좋겠다. 시도 때도 없이 웃는다. 삼진을 당하고 들어와서도 ‘T’자(모건 특유의 세리머니)를 만들며 웃는다”고 지적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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