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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제주면세점 오픈 1년 만에 흑자…“이젠 서울시내면세점 승부수”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지난해 면세점 사업에 처음 뛰어든 한화갤러리아가 1년 만에 흑자달성을 이루며 올해 900여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한화갤러리아는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의 제주공항 면세점 ‘갤러리아 듀티프리’는 작년 4월 임시매장을 오픈한 후 작년 336억원 매출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이전 사업자의 연간 매출 80%를 개장 8개월만에 달성한 수준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2014년 11월 제주 세관에서 실시한 수출입 물류업체 법규수행능력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해 서울 시내면세점 추진 시에도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보여준 것이다”며 시내면세점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갤러리아 제주공항면세점은 명품관 MD(상품기획자) 운영 노하우를 살려 갤러리아만의 브랜드와 외국인이 선호하는 브랜드 구성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갤러리아 제주공항면세점은 매출 비중의 90% 이상 차지하는 중국인 고객의 선호 상품을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그 결과 중국인 선호도가 높은 국내 브랜드 비중이 매출의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화장품이 33%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중견중소 브랜드를 해외에 판매하는 주요 통로도 제공하고 있다. 시내면세점과 달리 공항면세점의 경우 국내브랜드 비중의 법적 규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화갤러리아 제주공항면세점의 전체 매장 면적에서 국내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54.1%이다. 또 전체 면적 중 중소중견 브랜드 비중 역시 38.9%를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브랜드 수를 기준으로 국내 브랜드 중 중소중견 브랜드의 수 비중을 전년 68.2%에서 올해 76.9%로 확대했다.

이외에도 제주지역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아쿠아플라넷 제주 입장권 30%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아 제주공항면세점 진금탁 점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프로모션과 고객 중심의 구매혜택 제공을 지속하고, 고객 인지도 향상을 위한 외부 홍보 및 전략적 제휴 확대를 통해 하반기 매출 성장세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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