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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아파트 전세가율 전국 71.3%…5개월 연속 70%대 지켜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4일 KB국민은행의 월간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71.3%로 기록됐다. 3월(71.0%)보다 0.3% 오른 것으로 KB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로 가장 높은 기록이다. 전세가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을 앞지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지난해 12월 처음 70% 고지에 오른 뒤 떨어지지 않고 있다.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평균 68.2%로 조사됐다. 강북 지역(14개 구)의 전세가율 평균이 처음으로 70%를 돌파했고, 강남(11개구)의 전세가율 역시 66.7%로 조사 이래 최고치다. 전체 25개 자치구 가운데 12곳이 70%를 넘겼다. 마포구(70.3%)와 강북구(70.0%)가 지난달 처음으로 70% 선을 넘었다.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성북구로 75.4%였고, 가장 낮은 곳은 용산구(58.5%)였다.

또 수도권에서 경기도는 71.1%, 인천은 68.3%였다. 광역시 가운데에선 광주가(77.9%) 가장 높았고 대구는 76.3%, 대전은 4개월 연속 71.1%를 기록했다. 부산은 지난 3월에 이어 두달 연속 70%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3월 대비 0.57% 올랐고 전세가는 0.68% 상승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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