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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빛가람 에너지밸리’ 창업~수출 전방위 지원체체 구축…4~31일 기업 공모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나주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글로컬(Glocal) 창조경제 혁신구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 곳에 창업하거나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전방위 지원체제를 풀 가동한다. 글로컬은 글로벌(Gobal)과 로컬(Local)의 합성어로, 지역에 기반을 두고 세계적으로 활동한다는 의미다.

한전의 글로컬 기업지원 전략은 ‘창업 또는 이전→ R&D→제품화→판로개척→수출’ 전 과정 지원을 핵심으로 한다. 4일부터 이달 말까지 사내·외 특별공모를 통해 해당 기업을 선정한다. ‘Start-Up기업 R&D 자율응모과제 특별공모’ 는 한전 홈페이지(www.kepco.co.kr)/기업센터/중소기업동반성장/협력연구개발메뉴에서 ‘연구개발과제신청’을 선택하고 기업 로그인 후 과제제안서 등록(최초 신청기업인 경우 기업 회원가입필요)하면 된다.

나주에 위치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내 한전 전경

▶기술연구 및 창업·이전 지원=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신생기업과 연구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SG), 에너지저장장치(ESS), 직류배전(DC) 등 에너지 신사업분야 신생기업 전용 협력연구개발과제를 신설했다.

이 과제는 한전이 중소기업과 협력해 배전, 송변전, 정보통신분야 기자재 및 핵심부품을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한전이 연구비의 최대 85%까지 지원한다.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97건의 과제에 대해 11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물의 경우, 안정적인 판로지원을 위해 일정비율을 우선 구매해주는 제도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또한 건당 최대 10억원이었던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 한전 지원금을 여러 분야의 기술융복합 과제의 경우 최대 20억 원으로 증액했다. 기업에서 대학이나 연구소와 공동 연구하는 과제는 위탁연구비를 최대 2억원까지 지원, 산·학·연 공동연구를 촉진한다.

한전 유관기관과 나주시 등이 공동으로 총 200억의 사업비를 출연해 에너지밸리센터를 건립해, 산학계와 연구소의 R&D 업무를 총체적으로 지원하고 기업 창업과 운영을 위한 전반적인 법률·행정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기업을 지원하는 에너지 펀드를 조성하여 기술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기업운영에 필요한 대출자금도 이자를 지원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판로확보 및 해외수출 지원= 에너지밸리 내 기업 창업과 이전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R&D연구과제를 선정 평가할 때 에너지밸리 기업에 가점을 부여한다.
또 과제성과물이 우수개발품으로 지정될 경우 우선구매비율을 확대해 주기로했다. 안정적인 국내 판로를 확보해 주고 해외시장개척 지원금 해외시장개척 지원금도 상향 조정해 준다.

한전은 중소기업과의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위해 해외현지 수출촉진회 개최와 국내외 주요전시회 참가 등을 실시하고 전시회 및 수출촉진회 참가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에 1회당 최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전의 빛가람 에너지밸리 기업 전방위 지원체계도

▶동반성장 문화 구축= 한전은 에너지밸리를 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글로컬 창조경제 혁신구역으로 만들기 위하여 기업에 대한 전면적인 경영지원 제도 확대와 더불어 기업과 시민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빛가람 동반성장 페스티벌’을 28~29일 이틀동안 한전본사(나주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서 개최한다.

혁신도시 이전기관, 중소기업, 지역주민 및 소상공인 등 에너지밸리 시민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에너지분야 제품 구매자를 위한 전시회와 상담회는 물론 콘서트, 레이저쇼, 장마당 등 축제가 되도록 기획됐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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