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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농협금융, 비이자 수익으로 저금리 헤쳐나갔다…1분기 당기순이익 1376억원 달성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NH농협금융(대표이사 회장 김용환)이 수수료 등 비이자 수익 강화로 저금리 시대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NH농협금융은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13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회사를 제외한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을 제외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2029억원으로 늘어난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16조900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수익성 강화를 이끈 것은 비이자부문이었다. 농협금융의 이자이익은 1조 64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로는 9.1% 증가했지만 전분기에 대비해선 2.5%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로 낮추는 등 저금리 기조가 계속됐기 때문. 반면 수수료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0.5% 증가한 1849억원을 기록해 2014년 하반기부터 지속된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1분기 당기순이익은 900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 266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농협은행의 경우 펀드와 방카슈랑스 부문 수수료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5.4% 증가한 797억원에 달했다. 반면이자이익은 1조 4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하는데 그쳤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4%로 전년동기대비 0.33%포인트 하락해 건전성이 강화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99.6%로 전년동기대비 8.8%p 증가했다.

증시 활성화에 힘을 얻은 NH투자증권 역시 1분기 당기순이익이 844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872억원)을 기록해 1분기 목표손익 780억원을 넘어섰다. 주식거래 증가 및 IB사업부문 수익 증가에 에[ 힘입은바 크다.

반면 농협생명의 201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6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2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8% 감소했다. 이는 금리가 하락하면서 따른 운용자산의 수익률도 하락한 탓이다. 농협손해의 201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88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8% 감소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올셋펀드와 방카의 판매량이 확대됨에 따라 농협은행의 수익성이 점점 좋아지고, NH투자증권의 선전이 두드러졌다”며 “앞으로도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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