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013년 국내 기부총액 12조4900억원 7년새 1.5배↑…GDP대비 기부총액 0.87%로 늘어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기부금을 내거나 봉사활동하는 나눔 문화가 서서히 속도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국세통계연보 및 사회조사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13년 국내 기부총액은 12조4900만원으로 2006년 8조1400억원보다 1.5배 늘었다. 같은기간 GDP(Gross Domestic Product,국내총생산)대비 기부총액도 2006년 0.84%에서 2013년엔 0.87%로 소폭 상승했다.

또 현금을 기부한 사람도 1인당 평균 참여횟수가 2011년 6.2회에서 2013년엔 6.5회로 2년새 0.3회가량 늘었다. 기부 참여율 부문은 2009년 32.3%에서 2011년 36.0%로 3.7%포인트 증가했으나, 2013년엔 34.5%로 소폭 감소했다. 기부 이유에 대해선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목적이 가장 높았으며, 20대보단 40대가, 저학력보다는 고학력자, 저소득자보다는 고소득자가 기부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원봉사 참여율 부문에선 2011년 17.6%에서 2013년엔 17.7%로 증가했다. 같은기간 1인당 평균 참여횟수(7.6회→7.9회)는 0.3회 늘어난 반면 평균시간(26.9시간→26.5시간)은 오히려 0.4시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원봉사자는 남녀간 큰 차이 없이 10대가 가장 많았고, 직업별로는 전문관리직과 사무직, 소득별로는 고소득자 참여가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장기 기증 뇌사자는 2011년 368명에서 2013년엔 416명으로 증가했고, 뇌사자 장기 이식은 2011년 1548건에서 0213년엔 1725건으로 11.4% 늘었다. 장기별 이식은 신장이 176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간, 안구 순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기부, 자원봉사 등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삶에 대한 만족감이나 사회적 관계망, 긍정적인 정서경험 비율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나눔통계 생산의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민간 나눔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alltax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