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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퀴아오 vs 메이웨더] 조지 포먼 vs 알리…전설의 복서 ‘이색 썰전’
[헤럴드 경제] 매니 파키아오(37)와 플로이드 메이웨더(38ㆍ미국)의 대결이 복싱 전설들간의 신경전으로 번지고 있다.

시작은 메이웨더였다. 메이웨더는 파퀴아오와의 대결을 앞두고 충만한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 알리를 언급했다.

그는 “내가 서있는 지금 이 자리를 알리가 만들었기 때문에 알리를 존경한다”고 하면서도 “알리는 레온 스핑크스에게 패했지만 가장 위대한 복서라고 불린다면서도 자신이 알리보다 낫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17세부터 링 위에서 싸우면서 그 누구에게도 패하지 않았다”며 ‘무패복서’ 타이틀을 강조했다.

왕년의 헤비금 챔피언 조지 포먼(66ㆍ미국)은 메이웨더를 거들고 나섰다. 포먼은 25일 스포츠 매체 TMZ를 통해 “파운드 포 파운드(pound for pound)로 볼 때 메이웨더가 알리나 나보다 나은 선수”라고 말했다. 헤비급에서 뛴 알리와 포먼과 달리 중ㆍ경량급을 오간 메이웨더의 체급을 같다고 가정하면 메이웨더가 더 뛰어나다는 것이 포먼의 의견이다.

이에 무하마드 알리(73ㆍ미국)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ㆍ미국)의 도발에 “내가 가장 위대하다”고 반박했다.

알리는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잊지 마라! 나는 가장 위대하다!”라고 썼다. 얼마 전 메이웨더가 “내가 알리보다 낫다”라며 자신감을 표출한 데 대한 답변인 셈이다.

알리의 이번 트윗이 누구를 향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미국 방송 CBS는 “시기상 알리가 메이웨더와 포먼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조지포먼은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대결에서 파퀴아오의 승리를 점쳤다. 포먼은 “메이웨더에겐 KO 펀치가 없다. 파퀴아오가 점수를 따면서 앞서갈 것이다. 파퀴아오의 판정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아오와 메이웨더의 복싱 세기의 대결은 5월3일 12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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