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제2롯데월드 5월 재개장 파란불…박원순 시장 "오래 걸리진 않을 것"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지난해 12월16일 영업중단 조처가 내려진 롯데월드몰 수족관과 영화관이 이르면 내달초 재개장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각종 사고로 영업이 중단된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에 대해 조만간 재개장을 허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언론사 경제부장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제2롯데는 완공되면 하루 유동인구가 20만명이고 큰 사고가 날까 봐 고민을 많이 했다”며 “본 타워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오고 있고, 석촌호수 물 빠짐 현상으로 큰 사고는 없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 견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국민안전처에서 영화관과 수족관과 관련해 크게 우려가 없다는 공문을 보내왔고 서울시도 독자적인 시민위원회가 있어 현장을 확인하고 논의 중”이라며“(재개장까지) 시간이 크게 오래 걸릴 것 같진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언제까지 잡고 있을 수도 없다. 1천개 정도 중소기업이 들어온 상태라 그것(안전)만 확인되면 영업을 재개하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민안전자문단은 이날과 30일 2회에 걸쳐 제2롯데 현장 점검을 벌인다.

롯데측도 이날 롯데월드몰 수족관과 영화관에서 현장 설명회를 열어 지난해 12월16일 영업중단 조처가 내려진 이후의 안전보완 조치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안전진단에 참여했던 건축 전문가들도 참석해 수족관과 영화관에 별다른 안전상의 문제는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과거를 거울삼아 사소한 안전사고도 없도록 철저히 점검했고 완벽할 수는 없지만 완벽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하루빨리 (서울시가) 현명한 (재개장)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 측은 시민들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고자 재개장 결정이 내려지면 먼저 인근 시민과 저소득층을 초청해 시설을 체험하게 한 뒤 본격적으로 개장을 하겠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