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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 3연패 삼성 VS 2연속 위닝 LG, 차우찬VS임정우

[ 헤럴드 H스포츠=이병채기자 ] 삼성과 LG는 28일부터 대구구장에서 3연전을 갖는다. 시즌 첫 3연패에 빠진 삼성, 시즌 첫 3연승을 노리는 LG가 맞붙는다. 2014시즌에도 9승 7패(삼성 기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던 삼성과 LG. 올 시즌 상대전적은 LG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삼성은 롯데와의 3연전에서 스윕을 허용하며 15승 8패를 기록, 2위 두산에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되었다.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한 첫 선발은 차우찬이다. 시즌 전 백정현/정인욱 등과 5선발 경쟁을 펼친 차우찬은 좋은 피칭 내용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2승 1패 평균자책점 3.91의 수준급 피칭. SK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만 부진했을 뿐, 이후 3경기에서 연속 QS를 기록하며 류중일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4월 5일 LG전 등판에서도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7,8,9회 삼성 불펜진이 5점을 허용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 했지만 6.2이닝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차우찬은 K/BB 5.40을 기록하며 구위와 제구력에서 전 시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9이닝당 삼진 9.59, 9이닝당 볼넷 1.78). 차우찬이 팀의 연패를 끊고 5선발을 넘어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는 저번 주 한화/NC와의 6연전에서 두 번 모두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바통을 이어받은 투수는 임지섭이다. 22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좋지 못했다. 3.1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임지섭의 최대 약점은 제구력이다. 9이닝당 삼진이 9.75로 좋은 구위를보여주고 있지만 9이닝당 볼넷이 8.62개에 달한다.

삼성에게는 좋은 기억이 있다. 4일 삼성전에서 임지섭은 7이닝을 노히트로 틀어막는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삼성 타선은 삼진을 9개나 허용하는 등 임지섭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 할 저항도 하지 못한 채 LG에 무릎을 꿇었다. LG는 여세를 몰아 5일 경기까지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삼성에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삼성은 롯데에 스윕을 허용하며 올 시즌 첫 3연패를 당했다. LG는 NC전 여세를 몰아 올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차우찬이 전반적으로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임지섭의 구위도 만만치 않다. 삼성이 LG를 제물로 삼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지, LG가 좋은 기세를 이어나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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