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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 위기의 남자 한현희, 넥센을 4연승으로 이끌까?

[ 헤럴드 H스포츠=맹봉주기자 ] 주말 3연전에서 KT를 스윕한 넥센이 롯데를 만난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 힘겨운 순위 경쟁을 펼치는 넥센. 롯데마저 잡고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승리의 열쇠는 시리즈 첫 경기 선발투수 한현희가 쥐고 있다. 잠시 지난 주말 KT와의 시리즈를 돌이켜보자. 선발투수 송신영, 피어밴드, 밴 헤켄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KT를 손쉽게 이겼다.

올 시즌 넥센은 강정호의 공백과 서건창, 유한준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 타율(0.286)과 장타율(0.480) 모두 1위를 달리며 화력으로 상대팀을 제압하고 있다. 선발투수들이 조금만 버텨주면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다는 의미. 그러기에 한현희의 호투가 더욱 절실한 넥센이다.

불펜에서 올 시즌 선발로 전환한 한현희는 아직 염경엽 감독의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이다. 염감독은 시즌 전 한현희가 밴 헤켄, 피어밴드에 이은 3선발 역할을 잘해줄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현재 한현희의 성적(1승 2패, 방어율 6.75)에서 보여주듯이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기복 있는 경기력과 좌타자에 대한 약점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지만 무엇보다 문제점은 4월 10일 KT전을 제외하면 6이닝을 소화한 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강한 타선에 비해 투수진이 약한 넥센에게는 다소 실점을 하더라도 많은 이닝을 소화해줄 이닝이터가 필요하다.

연승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려는 넥센과 선발투수로서의 능력을 증명해야하는 한현희. 이번 롯데와의 3연전 첫 경기는 넥센과 한현희에게 모두 중요한 승부처이다.
 
<사진 = 넥센 히어로즈>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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