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첫 판매에 돌입한 이후 판매 9일만에 가입금액 500억원을 넘어서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안타증권 측은 이 펀드를 통해 선강퉁(선전-홍콩 증시간 교차거래) 시행에 앞서 성장성 높은 선전 A주식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데다 투자 비중 또한 시중 펀드 대비 높게 가져가 중국본토 주식 투자를 고려하는 개인고객들의 관심이 높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김용태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장은 “후강퉁(상하이-홍코 증시간 교차거래) 시행에 따른 상하이종합지수의 상승을 경험한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선강퉁 선취매펀드 가입을 통해 선투자 효과를 노리고자 하는 움직임이 이같은 가입 호조세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중국 정부의 정책 수혜주 가운데 인프라와 헬스케어, 정보기술(IT), 서비스, 환경, 소비재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해 상하이ㆍ선전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특히 선강퉁 시행 이전 선전 A증시의 유망 주식 발굴 및 선제적 투자에 초점을 맞춘 펀드 특성상 선전 A주식을 70% 이상 투자해 시중에 운용되고 있는 중국본토 펀드 중 선전 증시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이 펀드는 중국 금융시장에 위안화로 직접투자가 가능한 자격인 ‘RQFII’ 라이선스를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취득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중국본토의 전문 운용사인 해통자산운용(HFT Investment)와 자문 계약을, 신한BNPP자산운용 홍콩법인과 위탁운용 계약을 맺고 운용한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