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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들 “네팔 돕자” 성금내고 송금수수료 면제해주고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국내 은행들이 대지진으로 수천명의 사상자가 난 네팔의 피해복구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 구호를 위해 5000만원의 성금을 네팔대사관측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네팔은 수은이 관리ㆍ운용하고 있는 개도국 경제원조기금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중점지원국이다. 수은은 네팔 모디강 수력발전소 건설사업과 차멜리야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에 각각 1500만달러와 4500만달러의 EDCF를 제공 중이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 같은날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의 네팔 피해복구성금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에서는 개인, 기업고객 모두에게 네팔로 해외송금시 송금수수료를 전액면제해주기로 했다. 네팔 국적 국내체류자의 환전수수료도 90% 할인해줄 방침이다. 기부금도 네팔로 송금하는 경우에는 송금수수료와 전신료를 전액 면제하고, 환전수수료도 전액 면제된다.

네팔과의 수출입거래 거래 등으로 피해가 불가피한 국내 기업들을 위해 네팔 지역 수출환어음 매입대금 입금 지연되더라도 해당대금을 정상여신으로 취급할 방침이다. 수출환어음 부도처리 유예기간도 현행1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해주며, 수입업체에게도 네팔로부터의 수입대금 결제기일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도 국내 소재 네팔 국적자들이 고국으로 해외송금하거나 정부, 단체, 개인 등이 네팔로 구호대금을 송금할 경우 송금수수료를 면제하고 환율도 50% 우대하기로 했다. 28일부터 내달 29일까지 한달간 우선 적용되며 해외 송금시 창구직원에게 성금사유를 설명하면 전액 면제처리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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