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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저금리 시대 재테크 전략]국내 주식형펀드·비과세저축…금융상품 틈새 꼼꼼히 살펴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을 중심으로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우리나라도 지난 3월 기준금리를 1.75%로 인하하면서 1년제 정기예금 금리가 1.7%대로 진입한지 오래다. 실제 세금을 감안하면 1.5%대 초저금리 시대가 우리나라도 현실화 된 것이다. 또한 일부 외국계 금융기관에서는 한국의 경기회복이 더딘 점을 들어 내달에 추가금리인하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어 이러한 저금리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앞으로 성공적인 자산관리를 위해서는 금융상품의 틈새까지 꼼꼼히 챙겨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따라서 금융상품도 이제 단순히 정기예금 위주의 자산관리의 틀에서 벗어나 자금용도나 운용가능기간 등을 고려해서 투자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소득공제상품과 비과세 관련 상품에도 관심을 가지고 금융상품의 틈새까지 꼼꼼히 살피는 세심한 관리가 중요하다.

▶절세를 감안한 금융상품=먼저 만 61세 이상의 거주자라면 비과세종합저축 한도를 확인하고 한도가 남아 있다면 비과세 한도부터 먼저 적용 받을 수 있는 상품을 가입해야 할 것이다. 일반 직장인 중 총소득이 5천만원 이하라면 세테크 재형저축에 대한 가입은 필수적이다. 가입조건 여부를 꼼꼼이 따져 보고 가입이 가능하다면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또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만한 상품인 연금저축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연간 불입액 4백만원까지 최대 48만원 세액공제가 가능한 상품이기 때문에 연간 한도를 놓치지 말고 불입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연금저축의 경우에는 노후준비를 위해서도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본인의 연간 수입을 고려하여 적정한 금액을 매년 불입하도록 사전에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국내 주식형 펀드를 가입하는 경우라면 소득공제 장기펀드 가입 대상 여부도 확인해서 추가적인 소득공제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추가 불입할 수 있도록 하여 연말정산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챙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적립식) 가입=주식시장은 많이 오르기도 하지만 때로는 폭락을 반복하기도 하는 시장이다. 하지만 요즘 같은 초 저금리 시대에는 물가상승을 감안한 수익을 위해서는 투자상품의 편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따라서 주식형펀드에 대한 투자를 언제까지 회피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까? 결국 해답은 적립식 투자를 통한 분할매수 전략이 안정적이면서도 정기예금 대비 알파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해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특히 근로자중에서 총 급여 5천만원 이하인 분이라면 위에서 언급한 연간 24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도 가능하다는 점도 활용할 만하다.

▶비과세 저축보험도 고려해 볼만=이외에도 비과세 저축보험과 월지급식 ELS펀드 등도 개개인의 투자성향과 조건에 맞는다면 저금리시대를 극복할 상품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 특히 ELS펀드의 경우에는 원금이 보장되지는 않지만 주가지수 연동형의 경우 손실가능성이 낮고 정기예금 대비 2.5배 정도의 수익을 주고 있어 현재 일반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가입하고 있는 상품이다. 상품은 주로 KOSPI200지수와 홍콩H지수, EUROSTOXX50지수 등에 연동한 상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5%내외의 투자수익이 기대되고 있어 상품에 대한 이해가 가능한 분이라면 높은 투자매력을 제공한다.

이상에서 초저금리 시대에 절세혜택과 더불어 중위험 중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을 살펴 보 았다. 항상 그렇듯이 투자에는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다. 앞에서 설명한 상품 중 주식형 펀드나 ELS펀드 같은 경우에는 원금손실의 위험이 높은 상품이다. 따라서 투자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항상 신중한 판단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투자상품과 정기성 예금 및 기타 상품들이 있다. 여기에서는 절세측면에서 저금리시대에 조금이나마 수익률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상품들을 위주로 살펴 보았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기를 거치면서 많은 자산의 이동과 상품의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모든 것들에 앞서 최우선시 해야 할 것은 처음 정한 자산배분원칙을 잊지 말고 지키라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상품으로 인해 손실도 볼 수 있고 이익도 불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도록 자산배분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금리 시대인 만큼 적절한 자산배분을 통해 정기예금 대비 알파의 추가 수익을 만들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조성만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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