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용인)기자]경기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는 매년 관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안심 학교를 운영하며, 안심학교 대상 유·소아 및 아동들에게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육 극을 선보여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에는 뮤지컬 형식의 교육극을 선보인다. 안심학교 대상 외의 기관까지 확대·참여토록, 총 3회(4월 22일, 6월 24일, 6월 25일)에 걸쳐 용인시 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대규모 인형극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은 유아기나 소아기 어린아이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실질적인 질병의 원인과 치료보다는 외관상 보여 지는 피부상태로 인한 좋지 않은 선입견들로 인해 질환을 겪고 있는 아동 뿐 아닌 부모에게 마음의 상처로 남는 등 신체적, 정신적 부분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아이들에게 흥미롭고 교육적 효과가 큰 캐릭터 극을 통해 올바른 관리 방법 등을 교육·홍보하기위해 이번 교육극이 마련됐다.
첫 공연으로 지난 22일 관내 6개소(노바빅스맘어린이집, 노벨생태어린이집, 하람몬테소리어린이집, 이레유치원, 한국유치원, 용인강남학교) 362명의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아토피특공대 삼총사’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아토피특공대 삼총사’는 악기 연주를 좋아하지만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토끼와 당나귀가 아토피 관리법을 찾아 긴 여행을 떠나 온갖 역경을 해치고 늑대와 힘을 합해 ‘아토피특공대 삼총사’를 결성하고 슬기롭게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방법을 알게 되어 결국 나쁜 호랑이를 물리치고 멋진 음악가의 꿈을 이루게 된다는 내용의 교육극이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공연 형식인 만큼, 다양한 춤과 노래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볼거리가 제공되어 아이들이 함께 몰입되어 교육 효과와 재미를 더한 공연이 되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토피 피부염 뿐 아니라 알레르기 질환은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면 치유될 수 있는 만큼, 이번 공연이 아이들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 알레르기 질환으로부터 안심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는 용인시 수지구보건소 아토피천식예방관리센터(031-324-8891,8964)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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