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황이(黃毅) 중국 국가안전감독총국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갱도에 갇혔던 근로자 24명 가운데 3명을 구출했고, 시신 19구를 수습했다면서 여전히 갇혀 있는 2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갱도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는 247명이었으며 이중 223명이 대피했다. 갱도에 갇힌 24명의 근로자 가운데 구출된 자는 아직까지 3명에 그쳤다.
사고가 난 탄광은 연간 90만t을 생산하는 규모로 산시 다퉁 석탄광산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그룹 측은 사고 직후 자사가 소유한 탄광 전체에 대한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검사를 벌이고 있다.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에서는 매년 대형 탄광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도 갱도 붕괴와 침수, 가스 폭발 등의 탄광사고로 93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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