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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뉴스] 페르노리카코리아 노조 총파업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발렌타인과 임페리얼 위스키로 유명한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 노조는 서울 서초구 본사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임직원 260여 명 가운데 노조원은 총 174명은 그동안 임금 협상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사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앞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최근 페르노리카코리아 노동조합측이 신청한 노동쟁위행위 조정신청에 대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었다. 페르노리카코리아 노조는 8% 임금인상안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1.5% 인상안을 제시하는 등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웠으며 최근 협상안이 결렬되면서 총파업 사태를 맞게 됐다.

노조측의 호봉제 고수와 사측의 연봉제 전환 주장이 팽팽히 맞선 것도 페르노리카코리아가 파업 사태로 빠져드는 데 한몫한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페르노리아코리아 측은 “호봉제는 해마다 2.2%의 임금 상승이 적용되기 때문에 사측이 주장하는 1.5% 임금상승과 합치면 총 3.7%의 임금상승 효과가 적용되는 셈”이라며 “현재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1%대임을 감안하면 사측의 임금인상안은 적절한 수준”이라고 주방했다.

반면 노조 측은 “사측이 노조법상 정당한 노조활동인 비상임시총회 참석자를 무단결근 처리하고 급여를 공제하려한다”며 “결국 사측에선 협상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맞섰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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