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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콘시스템, 무인항공기 리모-H 해외수출 계약
- 헝가리 로보트-에어(Robot-Air)사에 민수용 무인항공기 공급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퍼스텍(010820)의 자회사인 드론 전문업체 유콘시스템(대표 전용우ㆍ송재근)이 국내최초로 14만달러(한화 약1억 5000만원)규모의 상업용 무인항공기 리모-H(Remo-H)를 헝가리 항공산업기업 로보트-에어(Robot-Air)사 수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유콘시스템이 UAE 공군에 무인항공기 지상통제장비를 수출 한적은 있지만, 무인 항공기 완제품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국내기업 중에서도 최초다.


유콘시스템은 이번 수출은 미주, 중동, 아시아, 유럽 등에서 개최하는 무인 항공기 전시회에 매년 참가하고, 무인항공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를 일일이 방문해 무인항공기 시험평가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리모H는 국내 최초 농업용 무인방제 헬리콥터로 최대 24L(10,000평 방제)를 싣고 비행이 가능한 무인헬기로 자동비행기능을 탑재했으며 통신두절 시 자동착륙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계약은 로보트-에어사에서 민수용 무인 항공기 리모-H의 시범운용과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목적이어서 향후 유콘시스템이 현지에서 조립 생산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것이다.

유콘시스템 전용우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기존 군수용 무인항공기 매출 구조에서 민수용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헝가리가 유콘시스템의 무인항공기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콘시스템은 2004년 8월 국내최초로 비행체를 원격으로 통제하고 실시간데이터를 전송 받아 분석할 수 있는 지상통제장비(GCS)를 UAE(아랍에미레이트)에 수출을 시작, 현재까지 수출 누적금액만 1200만달러(한화 130억원)에 달한다.



로보트-에어사는 헝가리의 항공산업업체로 농약 살포용 항공기를 생산하는 등 항공기 개발 생산 전문업체이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세계 무인기 시장은 지난해 기준 53억달러(한화 5조 7000억원)에서 오는 2023년 125억달러(한화 13조 5000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동안 군용 시장에 비해 턱없이 규모가 작았던 민간 시장은 연평균 35%나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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