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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담배 반출량 44.2% 급감, 금연프로그램 참가자 190% 증가
[헤럴드경제] 올 1분기 담배반출량이 1년 전에 비해 40% 이상 급감하고, 금연프로그램 참여자는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20일 담뱃값 인상 등 금연정책 추진으로 올 1분기 담배 반출량이 5억1900만갑으로 전년 같은기간(9억3000만갑)에 비해 44.2% 감소하고, 금연 프로그램 참여자는 32만3188명으로 전년(11만1631명)보다 18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담배 반출량은 최근 5년 평균 담배반출량 10억1100만갑에 비해서도 절반 가까이(48.7%) 감소한 것이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 담뱃값 인상 및 금연 프로그램 강화에 따라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 1분기 금연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28만명으로 전년의 2.7배에 달했다.

올 2월25일부터 신규 시행된 병ㆍ의원 금연치료 서비스에도 4만9000명이 참여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금연정책의 효과는 담배의 중독성 등을 고려할 때보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금연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경고그림 부착 의무화 , 실내 금연 구역 확대 등 강력한 비가격 정책의 조속한 이행과 함께 맞춤형 금연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혼자서 금연하는 것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금연성공률이 높아지는 만큼 지금 금연을 결심하신 흡연자들은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 다양한 금연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거주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경우 금연상담 및 금연패치 등 보조제 등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병ㆍ의원에서 전문적인 금연치료를 희망하는 흡연자의 경우 금연치료 지원 사업에 등록한 의료기간에서 금연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가능한 병ㆍ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단 콜센터(1577-1000)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보건소나 병ㆍ의원 방문이 어렵거나 신분노출을 꺼리는 경우 금연상담전화(1544-9030)나 온라인 금연서비스(금연길라잡이)를 통해 금연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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