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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L 선수들 은퇴 후…16%가 파산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은퇴 후 파산하는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들이 전체 1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경제조사국(NBER)은 은퇴 12년 이하 NFL 선수들 가운데 1996년부터 2003년까지 파산을 선언한 이들이 16%에 가까웠다고 밝혔다고 NBC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공대, 조지워싱턴대, 워싱턴대 등 연구진이 참여한 이번 연구에서는 리그에서 은퇴한 후 곧바로 파산을 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은퇴 이후 12년까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

연구진은 “파산 비율은 선수들의 총 소득이나 경력 기간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했고 급여를 잘 받아도 파산 위협으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결론지었다.

1996년에 프로 선수생활을 시작한 터렐 오웬스의 경우 NFL에서 15시즌을 보내는 동안 8000만달러를 벌었으나 2012년 파산신청을 했다.

연구진은 NFL 선수들의 경제적 습관을 생애주기 저축모델을 통해 테스트했다. 사람들이 전체 생애에 걸쳐 소비를 최대한 적합하게 한다고 가정하고 NFL 선수들도 은퇴 이후를 대비해 소득의 상당부분을 저축한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예측과는 다르게 나타났다.

NFL 선수협회(NFLPA)는 선수들을 돕기위해 6년 전 금융복지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온라인 금융학습센터와 자금지원 전화상담창구 등을 마련하고 지난해부터 NFL 선수들의 금융 복지 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대나 해먼즈 NFLPA 선수 문제 개발 담당 국장은 “선수들에게 있어 가장 큰 이슈는 얼마나 오랜 기간 돈을 지속해서 써야하는 것인지에 대해 이해하고 경력이 끝나는 것이 언제인지를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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